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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신문 뉴스
'주가조작 의혹' 원영식, 초록뱀그룹 회장 사퇴
2023.07.11


<사진=연합뉴스>



최근 주가조작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된 초록뱀그룹의 원영식 회장이 물러난다.

초록뱀그룹 김세연 그룹경영위원회 의장(초록뱀이앤엠 대표이사)은 10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 회장은 초록뱀그룹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 퇴임하며 영업활동은 물론 투자와 재무활동에도 어떤 직책과 직무를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회사가 최대 주주(원 회장)의 영향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진이 참여하는 그룹경영위원회를 구성했고, 앞으로 그룹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그룹의 전략적 방향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수사가 메자닌 투자에서 비롯된 만큼 향후 초록뱀그룹의 모든 회사는 무분별한 메자닌 투자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메자닌(Mezzanine)은 주식과 채권 사이 성격을 갖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의 상품을 의미한다.

김 의장은 "경영상 필요하면 이사회가 아닌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메자닌 투자를) 시행하도록 정관에 못 박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초록뱀그룹이 그간 영업이 아닌 투자활동을 수익모델로 한다는 평을 받아왔지만, 앞으로는 본연의 영업활동 중심으로 수익모델을 변경하겠다"고 덧붙였다.

초록뱀그룹은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 관계사인 버킷스튜디오가 발행한 CB에 1000억원 넘게 투자해 큰 이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 씨는 빗썸 관계사에서 전환사채(CB)를 발행한 뒤 호재성 정보를 유포해 주가를 띄우는 등의 수법으로 35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로 올해 2월 구속기소 됐다.




출처 : 법률신문 우빈 기자 2023-07-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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